알타미드에서 나는 정확히 조난 신호를 476,981회 발신했다. 그것은 내 함장이 생각했던 숫자보다 345,412회 더 많은 횟수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하나는 내가 그의 생각보다 더 오래 살아있었으며, 다른 하나는 나는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멈춘 후에도. 불시착한 행성에서 선주민들이 남긴 장비와 기술들을 찾아낼 때까지만해도 승무원들은 낙관적이었다....
여름은 사실 좋아하는 계절이 못 되었다. 더위는 질색이었고, 후덥지근한 공기는 주변을 짓누르고 있었으니까. 그 계절에는 좋은 기억이 없었다. 7월의 상해는 찌는 듯이 무더웠다. 조계지 근처의 화려한 거리라면 상점들은 보란듯이 에어컨을 한계까지 틀고 호사스러운 방문객들이 이를 부딪히며 숄을 꺼내 두를 때까지 실내 온도를 내려놓았겠지만 시 외곽에 자리한 군사학...
20190808 기승수 사육소 공식계정(피스아빠)이 맞팔해주자 <맞팔되었다네~~^^> 하면서 트윗해서 축하하고 알티 이벤트 (100rt마다 한명 추첨해서 A급 마석 증정 혹은 천만원)열어서 성현제 블락해버리는 유진이 보고싶다 한유진 계정 : 유현이 포함해서 아는 사람 다 팔로되어있음 트윗은 마수들 사진 도배되어있고 가뭄에 콩나듯 유현나 예림 노아...
꿈은 아무런 논리도 의미도 없으니 꿈이다. 그 꿈 속에서 송태원은 한유진을 보았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보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였고,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고 있었으며, 단 한순간도 웃지 않았다. -그렇게 두려운 줄 모르는 양처럼 다니더니 드디어 부상을 입은 건가. 송태원은 한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럴리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2019/03/14 스킬이랑 아이템보니까 게임에서 현피뜨려고 만났다가 연애하는 현제유진 보고 싶다 성현제는 기업체 운영하면서 겸사겸사 취미로 하고 있었는데 미친 욜로족의 비상한 머리와 성격 때문에 게임내 최대 길드 설립하고 성주되어서 가끔 아이템 착용 안하고 들어와 슬슬 거닐어도 귓말 오천개 날라오는 유명인이 되있었음 한편 유진이는 유현이 키우는데 뭐 돈벌...
현장수령 / 통판 폼 : https://naver.me/xueQu8Re 1. 제목: The Peach Fairy Book 2. 사양 : B6 | 122p(6.7만자) | 무광날개 3. 구성 : 주변인이 본 현제유진 단편 스토리 3편. (현제x유진) > 3편중 2편은 포타 공개 / 1편은 신작 1) 어느 핫핑크색 털실에 얽힌 봄에 대하여 털실공장 근무하는 모...
'그 지역'은 불가침이었다. 멸망한 세상에서 망자들의 휴식을 침범하면 안된다는 도덕이 작동했다면 듣기 좋았겠지만, 물론 현실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사람들, 혹은 생존자들이 다른 모든 곳에 그랬듯이 그 지역을 헤집어놓지 않은 것은 들어갔다가 살아돌아온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 한유진은 스물 다섯이었고 지금 그는 스물 여덟번째 생일을 눈앞...
아무렴, 아무리 강단있는 여성일지라도 살인과는 어울리지 않지요. 백작은 말했다. 나, 마리안은 과거의 불운을 교훈삼아 이 일기를 누구도 보지 못하는 곳에 감출 생각이다. 한 때는 내 여동생의 앞날, 그 아이에게 도사린 위험과 공포, 두려움을 막힘없이 종이 위로 퍼붓고는 작은 자물쇠만으로 잠근 채 나의 책상 위에 올려두던 때도 있었다. 이 사회의 점잖은 예의...
< 기 : 문의전화> "막내야, 문의 전화 좀 받아봐라." 그것은 8월 초의 어느 햇살 따갑고 온도 높은 날로, 전기세 고지서를 보며 기침을 하는 대표의 따가운 시선이고 나발이고 에어컨 설정 온도를 꾹꾹 눌러 낮추는 어느 한 여름의 점심 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턱 아래에 수화기를 끼다시피한 맞은 편 책상의 박 과장이 밥먹고 배불러 나른한 목소리...
스물 다섯살 한유진은, 어쨌든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어엿한 기업체의 사장님이었다. 물론 내부를 까서 들여다보면 직원은 한유진을 포함해서 세 사람이었고 업무량은 하루 18시간에 육박했으며 셋이서 월급을 받으려면 차라리 알바가 낫겠다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는 수준의 기업이긴 했지만. 사건의 발단은 대학교 경영학 수업에서 창업 프로젝트에 얼결에 참여하게 되었던 친...
01. 마족이란 것들은 본시 성정이 둔해터져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몹시도 폭력적이었다. 사화령이 과거 빙형 손에 목졸려 죽을뻔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야 와 잔인해! 하고 남일처럼 팝콘까먹듯 들었을지 모르나, 북강 유역을 전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북군이 남강의 잔존세력을 처리하는 데에 동원되어 일주일동안 독수공방하게 되자 전전전직 작가, 전전직 안정봉주, 전...
이것저것 덕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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